'아내를 죽였다' 이시언 "영화서 공개하려던 수염, 전현무 때문에…"

배우 이시언이 데뷔 10년 만에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제작 단테미디어랩·배급 kth)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 주연배우 3인방[사진=최송희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평점 9.4점을 기록한 희나리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으로 친근한 매력을 자랑했던 이시언은 이번 작품에서 이시언은 아내를 죽인 용의자 정호 역을 맡았다.

이날 이시언은 데뷔 10년 만에 주연을 맡은 사실을 언급 "첫 주연이 이렇게까지 부담될 줄 몰랐는데 너무 부담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번 작품을 위해 수염을 기르는 등 외적 변화를 준 이시언은 "사실 영화에서 수염을 최초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전)현무 형과 모 양(한혜진 분)이 '나 혼자 산다'에서 빠지는 바람에 제가 갑자기 투입되게 되었다. 그 바람에 수염 기른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드리게 된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안 퓨처'에 초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