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여성 절반 '디지털 성범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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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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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절반은 '디지털 성범죄'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는 서울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 거주 여성 3678명을 대상으로 13일(11월 15일~27일)간 진행한 '서울 여성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성범죄는 카메라 등을 이용해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거나 촬영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촬영물을 동의 없이 유포, 협박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디지털 공간, 미디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원하지 않는 성적 괴롭힘을 가하는 포괄적 개념의 행위로 정의된다.

조사 대상자 중 디지털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여성은 43%(1,581명)였고, 그 중 530명(14.4%)이 직접 피해자였다.

하지만 피해를 당한 후 신고 등 대응을 했다는 응답자는 7.4%에 그쳤다. 특히 직접 피해자의 66.6%(353명)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대처로는 서비스 이용 중단을 비롯해 가해자에게 정정 및 삭제를 요구 등 대체로 소극적인 대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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