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지지 않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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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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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이른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살 여아가 같은 반 남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이른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더군다나 양측 부모들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은 피해 부모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글은 하루 만에 5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달 4일 딸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딸의 바지를 벗기고 신체 주요 부위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이 분당 소재 산부인과에서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 진단을 받은 소견서를 첨부했다. 반면 가해 아동 부모는 "관련 내용이 부풀려진 사실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성남시는 "사고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아동과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CCTV 사각지대 해소 예방책을 내놨다.

아울러 박능후 복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둘러싼 파문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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