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남방 외교전' 마치자 지지율 '소폭 오른' 문재인 대통령…부정평가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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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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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대통령 긍정 46% vs 부정 4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동률을 이뤘다. 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공식인 '외치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27일까지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9개국과 정상회담을 했다. 다음 달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일 정상회담 등의 이슈가 있는 만큼, 외치 결과에 따라 지지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文대통령 긍·부정률 46% 동률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넷째 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46%였다.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6%·42% △30대 58%·37% △40대 53%·43% △50대 42%·49% △60대 이상 38%·53%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68%도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 야당의 평가는 '정반대'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68%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61%)가 긍정 평가(24%)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민주 38% vs 한국당 23%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넷째 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갤럽]


문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복지 확대'(6%) 등의 순이었다.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등이 많았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올해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했다"며 "최근 5주째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한 23%였다.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무당층은 2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까지 사흘간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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