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EBS 사장이 꼽은 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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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1-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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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기 캐릭터 '펭수'의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달성했다. 유튜브 개설 7개월만이다. '펭수 다이어리' 등 관련 상품도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28일 EBS는 지난 4월 개설한 '자이언트 펭 TV'의 구독자가 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펭수는 나이 10세, 키 210㎝의 펭귄 캐릭터다.

펭수 유튜브의 주 시청자는 20~30대다. EBS에 따르면 전체 시청자 연령층은 18~24세 24.6%, 25~34세 40.2%, 35~44세 21.8%, 45~54세 7.8%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 65.1%, 남성 34.9%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이날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알라딘은 10분 만에 판매량 1000권을 돌파했다고 밝혔고, 교보문고는 4시간 만에 6500부를 판매했다. 예쓰24에서도 3시간 만에 판매량 1만권을 돌파했다.

펭수는 '소속사 사장'인 김명중 EBS 사장의 이름도 존칭 없이 부른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어떻게 생각할까. 김 사장은 지난달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펭수의 기획안을 처음 봤을 때) 뽀로로 이후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펭수를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 이름을 말하는 게 불편했는데 지금은 '표현의 자유'로 보고 있다"며 "최근 신입사원 면접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보더라"라고 밝혔다.

펭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에 대해 김 사장은 "권위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기존의 교육방송은 좀 딱딱한 편인데 가르치려하기보다 공감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등을 위해 외교부를 찾은 EBS 캐릭터 '펭수'가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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