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완판 행진 갤폴드, 올해 5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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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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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램쉘 타입 갤럭시폴드 차기작도 준비 중"

  • 중국 시장서 잇달아 '매진' 기록···반등 노려

"올해 갤럭시폴드가 5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본다. 아직 12월 한달이 남았지만, 출시된 물량은 거의 다 '완판'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8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의 개별기업 면담이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첫선을 보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판매 예상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출시 연기 사태로 애초 삼성전자의 목표 물량(100만대)에는 못 미쳤지만, 업계에서 예상한 4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고 사장은 "당초 원했던 대로 100만대는 되지 않을 것 같고, 50만대 수준으로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폴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최근까지 출시 국가를 24개로 늘렸다. 특히 삼성전자가 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잇달아 '매진'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 사장은 이 같은 흐름을 차기 폴더블폰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개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열고 닫는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제조사 모토로라의 경우, 가로축을 중심으로 여닫는 클램쉘 타입의 폴더블폰 '레이저(RAZA)'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전 세계 판매량이 3억대를 넘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다다익선"이라고 답했다.

이날 면담과 관련해서는 "베트남 현지에 휴대폰, 부품,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날 저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의 사장이 참석한 것도 휴대폰뿐 아니라 세트, 부품 등 종합적으로 (사업장을 확대)하려고"라고 설명했다.

 

28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왼쪽부터),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무총리를 만난 뒤 퇴장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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