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의 목표는 무한대… 콘텐츠에 매년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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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1-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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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해 MAU(월간활성이용자수) 목표를 무한대로 정하겠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OTT 서비스 'Seezn(시즌)'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자간담회에서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이 'Seezn(시즌)'의 강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김 단장은 "시즌은 IPTV 등 KT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KT가 연간 1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콘텐츠 제작과 수급을 위해 사용하고 지상파를 비롯해 콘텐츠 제작사 등과 활발한 협업을 하고 있어 사실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이용자는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여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종합편성 채널과 CJ계열 채널, 스포츠 중계 채널 등 110여 개의 실시간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지상파 채널의 실시간 방송은 아직 제공하지 않는다.

김 단장은 "지상파 실시간 방송 제공과 관련해서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VOD 콘텐츠는 모두 시즌에 들어왔지만, 지상파의 실시간 방송 콘텐츠에 대해서는 이해당사자와 협상을 통해 풀어보겠다"고 밝혔다.

KT는 CJ ENM, SBS 모비딕, JTBC 룰루랄라스튜디오, A&E, 와이낫미디어 등 제작사와 협력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단장은 "KT의 미디어 파워는 국내 최고"라며 "웨이브나 티빙은 적군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CP(콘텐츠 제작사)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제작하고 있다"며 "향후 OTT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아서 완벽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는 곳이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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