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기업 경영원칙...'아마존' 최고효율 기업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언 기자
입력 2019-11-28 12: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9 최고경영자 250' 순위 발표...혁신 등 5대 평가대상

  • 작년 1위 애플은 3위로 내려앉아...보잉 31위, 페이스북 6위

아마존이 피터 드러커 연구소가 발표하는 '2019 미국 최고효율 기업랭킹 250'에서 1위로 선정됐다.

미국 클레어몬트대의 피터 드러커 연구소는 고객 만족, 직원참여와 인재육성, 혁신, 사회적 책임, 재무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기업의 효율성을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최근 발표했다.

피터 드러커 연구소가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은 5대 주요지표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5대 경영 원칙을 근거로 한다.

2005년 작고한 드러커는 '피터 드러커의 다섯 가지 경영원칙',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등 경영학 명저들을 저술하며 현대 경영관리 기법을 체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마존은 드러커의 5대 원칙에 따라 인재육성과 끊임없는 혁신에 주력하는 회사로 평가됐다.

특히 아마존은 올해 혁신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의 혁신 점수는 다른 어떤 기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았다. 이 회사는 특허출원, 상표등록, 인공지능(AI) 등 연구개발 측면에서 타사를 능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1위였던 애플은 3위로 내려앉았다. 3위 밖 순위는 구글(4위), 시스코(5위), 페이스북(6위), IBM(6위), 존슨앤존슨(8위) 등이었다.

연구소는 “올해 조사 대상이 된 기업은 총 820개사로 주요 지표 외에 개인정보보호 여부를 측정하는 ‘레드 플래그’와 같은 몇 가지 새로운 항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데이터의 개인정보보호 미비, 허위정보 게재에 관한 논란을 일으키며 고객 만족 점수가 낮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또 신형 여객기 '보잉 737 맥스‘ 2대가 추락해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보잉도 31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급여 아웃소싱의 선두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종합 점수가 56.7에서 64.7로 지난해 104위에서 62위로 대거 약진했다.

ADP는 미국의 노동자 약 2600만명의 급여를 처리하기 위해 독창적인 방법으로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러커 연구소의 릭 와츠만 소장은 "올해는 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해였다"며 대기업이 생태경영학 관점에서 끊임없이 사회적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 미국 최고효율 기업랭킹 250'[사진=피터 드러커 경영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