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MSCI A주 편입비중 15→20% 확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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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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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마지막이자 사상 최대 규모의 비중 확대 조치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시장(EM) 지수 내 중국 본토주식인 A주 편입 비중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진룽제(金融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MSCI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 A주 편입비율을 현행 15%에서 20%로 확대했다. 이는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A주 종목 시가총액 반영 비중이 기존엔 15%였는데 20%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올해 마지막이자 사상 최대 규모의 비중 확대 조치다. 

MSCI가 전날 종가 기준으로 중국 A주 시장 종목 204개를 지수에 신규 편입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신흥시장 지수 내 중국 비중이 33.7%가 돼 3분의 1을 넘어섰다. 한 국가의 지수 내 비중이 30%를 넘는 건 이례적이다.

앞서 MSCI는 5월 신흥시장 지수에 들어가는 A주 종목 시가총액 비중을 기존의 5%에서 10%로, 8월엔 10%에서 15%로 확대했다. 이번에 20%로 확대함으로써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의 2.55%에서 4.1%로 높아진다. A주가 MSCI 중국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1%가 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중국 A주의 MSCI 편입 종목 확대로 더 많은 외자가 A주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중금공사는 전날 장 마감 이후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확대가 이뤄졌다며 "이달 말 A주 편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약 430억 달러(약 50조6196억원)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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