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FTA 공동연구 시작…"상생형 FT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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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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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 적극 발굴"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25일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한-캄보디아 FTA 공동연구'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지난 3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교역 자유화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국장급 실무협의 등을 거쳐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FTA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한-캄보디아 FTA는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개도국과 추진하는 중요한 협정이 될 것"이라며 "최빈 개도국에서 G20 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해 경제 협력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상생형 FT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2011년 이후 매년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35세 이하 인구가 72%를 차지하는 매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꼽힌다.

캄보디아는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1년간 깊이 있는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시장 개방과 함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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