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10월 자동차 생산량 22.5% 감소, 2년만에 두 자리 수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1-22 20: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 이미지]


태국공업연맹(FTI)이 20일 발표한 2019년 10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한 15만 2787대였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 4월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이 컸다.

10월 차종별 생산 대수는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19.8% 감소한 6만 1660대, 상용차는 24.2% 감소한 9만 1127대로 모두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상용차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1톤 픽업 트럭이 24.7% 감소한 8만 8532대로 하락해 전체를 끌어내렸다.

내수, 수출별로는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수출용 차량이 14.0% 감소한 8만 3635대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중 승용차는 25.9% 감소한 2만 5935대, 상용차는 7.3% 감소한 5만 7700대. 내수용 생산 대수도 30.8% 감소한 6 만 9152대로 하락했다. 상용차가 42.4% 감소한 3만 3427대로 크게 하락했으며, 승용차도 14.7% 감소한 3만 5725대로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FTI의 자동차 부문 스라폰 홍보담당(FTI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생산이 크게 감소한 배경에 대해, 가계부채 악화 및 자동차 대출 강화와 같은 내부 요인보다는 미중 무역 마찰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1~10월 누적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72만 5414대. 이 중 수출용 차량이 6.6% 감소한 89만 8588대, 내수용 차량이 1.5% 감소한 82만 6826대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3% 감소한 69만 1573대, 상용차가 2.7% 감소한 103만 3841대였다.

FTI는 지난달 올해 자동차 생산 전망에 대해, 당초 215만대에서 200만대로 하향수정했다. 스라폰 부회장은 "2020년은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차 정책 제2탄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동 정책의 영향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륜차 생산 8.9% 증가, 2개월 연속 플러스
10월의 이륜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21만 9308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완성차(CBU) 방식은 3.6% 감소한 16만 1318대에 하락한 반면, 완전조립부품(CKD) 방식은 70.5% 증가한 5만 7990대로 크게 증가했다.

1~10월의 이륜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07만 9865대. CBU는 6.2% 감소한 반면, CKD는 13.9%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