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고객 인도 이벤트..."본격 전기차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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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1-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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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과천서 모델3 차량 113대 인도...축하 이벤트

  • -테슬라 영문 알파벳 모양인 'TESLA' 형태로 대열을 이루는 전시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3의 국내 인도 행사를 22일 진행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모델3 차량 113대를 차주들에게 인도하고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테슬라의 미션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모델3 113대가 테슬라 영문 알파벳 모양인 'TESLA' 형태로 대열을 이루는 전시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모델3 차량을 인도 받는 차주와 가족, 기존 테슬라 차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모델3는 지난 8월부터 국내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해 11일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다. 기존 모델은 1억원을 훌쩍 넘지만 5000만원대부터 시작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본 챈(Yvonne Chan) 테슬라코리아 컨트리 디렉터는 "테슬라를 향한 고객들의 열정과 인내가 테슬라의 사명인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 세계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한다"며 "테슬라는 현재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주당 7000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며 전 세계 도로에서 70만 대 이상을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챈 디렉터는 "현재 한국에서 스토어와 서비스센터를 각 2곳씩 운영하고 있고 24개의 수퍼차저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추가로 테슬라센터 2곳을 열고, 올해 안에 8곳에 수퍼차저 충전소를 열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모델3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를 받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 및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도 모두 별 5개 안전 등급을 획득한 차량이다.

국내에는 3개 트림으로 출시했으며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5369만원부터, 롱 레인지는 6369만원부터, 퍼포먼스는 7369만원부터다.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합하면 최저 1350만원부터 최대 1900만원까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국가 보조금은 900만원이며 지자체별로 450만∼100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준다.

모델3는 1회 충전 시(완전충전 기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352㎞, 롱 레인지는 446㎞, 퍼포먼스는 41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 중앙에 있는 1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8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울트라소닉 센서가 차선과 주변 물체를 감지해 차량 주위 360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Over-the-air)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받을 수 있으며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슬라는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모델S를 필두로, 2018년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올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3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청담과 경기도 하남 등 2개 스토어와 서울 강서와 경기도 분당에 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분당과 부산에 테슬라 센터가 열린다.

테슬라는 전국에 급속충전소인 '수퍼차저 스테이션' 24곳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인천 및 부산 포함 연내 8곳 이상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총 32곳에서 180개 이상의 스톨(충전 기계)을 통해 급속 충전이 가능해진다. 완전충전소인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 사이트'에도 약 400여 개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테슬라 관계자는 "모델3의 대규모 고객 인도 행사는 전기차 시대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테슬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션에 고객들이 함께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사진 = 테슬라 제공 ]

테슬라 모델3 내부[사진 = 테슬라 제공 ]

모델3 113대가 테슬라 영문 알파벳 모양인 ''TESLA' 형태로 대열을 이루고 있다. [사진 = 테슬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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