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국어 맞춤형 음성인식 알고리즘 개발

전자공학과 대학원생 팀 네이버 AI 헤커톤, AI 스피치 대회 출전 한국어 음성인식기로 수상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최근 전자공학과 대학원생팀이 한국어 맞춤형 음성인식기를 개발해 ‘3회 네이버 AI 해커톤, AI 스피치’ 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자공학과 강진구(28), 김성빈(28), 서승현(25) 학생팀이 개발한 한국어 맞춤형 음성인식 알고리즘은 한글 글자 자체가 많은 음향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

최근 ‘3회 네이버 AI 해커톤, AI 스피치 대회’에 출전해 3등상을 수상한 전자공학과(좌로부터) 서승현, 강진구, 김성빈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한국어 음성이 입력되면 인코더-디코더 네트워크와 어텐션 메커니즘이 음성을 한글 텍스트로 변환해 출력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어텐션 메커니즘은 문자 성분과 유사도가 높은 음성 성분을 찾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네이버가 제공한 한국어 전화 음성 데이터베이스만을 이용했다.

이들이 개발한 음성인식기는 인공지능 전화 예약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음성인식을 주제로 전국 대학과 기업 100여 개 팀이 참가해 예선과 온‧오프라인 결선을 거쳐 3개 팀을 선발해 수상했다.

지도교수인 인하대 전자공학과 이상민 교수는 “한국어 특징을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한국어 음성인식을 넣은 인공지능 보청기를 연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