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시장 위축에도 한국 3사는 호조

김지윤 기자입력 : 2019-11-22 11:06
비야디 등 中업체 자국 보조금 축소로 침체 LG화학·삼성SDI·SK이노 모두 두자릿수 증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 배터리 업체 3사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9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량은 10.0GW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 감소했다. 2017년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사용량이 올해 8월,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자국 보조금 축소 영향 등으로 부진에 빠졌다. 비야디(BYD·比亞迪)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보다 71.2%나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 전체 시장의 침체를 이끌었다.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도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판매량 급감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10.2% 줄었다.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 순위 10위권 밖인 Lishen(力神·리선), EVE 등도 부진했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반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LG화학은 전년 동월 대비 69.2%, 삼성SDI는 37.9%, SK이노베이션은 33.7%씩 각각 성장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미국 시장 침체에도 유럽 시장에서 15.6% 성장하며 CATL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1.4GWh로 전년 동기보다 46.0% 증가했다. 8월과 9월 사용량은 감소했으나 7월까지 누계 실적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9'에서 LG화학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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