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 막 오른 '각본 없는 100분간' 소통…文대통령 "임기 동안 혼신 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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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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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6개월 만에 생방송 정책질의…'조국·부동산·교육' 문제 집중 거론될 듯

"국민들로부터 참(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다. 오늘은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한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여러분의 사랑으로 선택을 받았는데 (오늘 이 시간은) 사랑받은 만큼 갚으라는 뜻인 것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 형식으로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임기 후반기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셨다고 들었는데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하실 말씀이 많으실까, 그런 분들이 오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과의 대화 사회를 맡은 배철수 씨가 '(평소)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라고 질문하자, "정말 힘들다. 노동 강도가 말이 아니다"라며 "임기 동안은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 준비 과정을 묻자, "예상 문제가 없고 출제 범위가 무한대라 참모들이 공부하라고 외부 일정을 주지 않았다"며 "그냥 운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는 '대한민국이 질문한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국민 패널과의 질의응답이 1부와 2부에 걸쳐 이뤄진다.

국민 패널 300명이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질문하는 만큼, 이른바 '조국 사태'를 비롯해 개각 등 인사 난맥상과 경제 실정 논란, 대입 입시제도 등의 민감한 질문과 답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19일 MBC가 생중계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국정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을 제시했다. [그래픽=이승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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