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부회장 "미중, 크리스마스 이전 무역합의 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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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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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남아있지만 내달 초까지 해결하려 노력할 것"

최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비관론이 퍼지는 가운데, 미·중 양국이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단계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 핌코의 존 스튜드진스키 부회장이 이날 미·중 양국이 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튜드진스키 부회장은 "농산물 구매 목표, 기술 이전 등 쟁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달 초까지는 양국이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면서 "그는 미·중 관계의 회복을 원하는 기업인들의 지지를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1단계 합의로 모든 쟁점이 해결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중요시하는 이익들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세상은 더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중 1단계 합의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CNBC는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철폐 합의를 부정하자 무역 합의를 둘러싼 중국 내부에 비관적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관세 철회 문제에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흘러가, 양국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매체가 설명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지난달 11일 1단계 무역합의에 잠정 도달한 후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혹은 다음달 중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나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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