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새로운 DNA 장착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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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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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웰스테크 플랫폼을 바탕으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세안 국가가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코스콤]

“웰스테크 플랫폼은 코스콤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입니다. 신사업 DNA를 바탕으로 금융 고객사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19일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웰스테크 플랫폼이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실시간으로 금융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 고객사들의 자산관리 질을 높이고 새로운 매출처로 활용한다는 게 정 사장의 계획이다. 그는 “취임 당시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에는 데이터 오피스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금융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등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체화해 웰스테크 플랫폼을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올해 코스콤은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토종 금융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이미 지난 4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공공분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엔 금융권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열어 MTS, 레그테크,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 상반기부터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줄 레그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IBK투자증권이 레그테크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아울러 코스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회사의 준법 감시 업무를 프로그램이 대신 할 수 있는 MRR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이 업무공유를 할 수 있는 쉐어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겹치는 사업 영역만 데이터를 공유해 비효율적인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만든 서비스다. 코스콤은 플랫폼 운영 및 관리만을 담당하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는 증권사가 갖게 된다.

코스콤은 다양한 신사업 발굴로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올해 웰스테크 플랫폼 부문에서 매출 10억원을 기록해 2020년에는 1년 만에 2800% 성장한 290억원 매출을 낼 것”이라며 ”기존에 반복되는 정보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SI 사업을 통해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꾸준한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코스콤은 최근 2년 동안 R&D 투자 비중을 총 영업비용 대비 3.8%에서 4.4%로 확대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올해 40명, 앞으로 2년 동안 각각 50명을 더 뽑아 신사업 신기술 분야에 맞는 인재로 키워내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사장은 “데이터 산업이 활발해진다면 코스콤을 찾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코스콤의 영향력이 여의도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세안 국가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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