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더 뉴그랜저 연간 11만대 판매 목표... 30~40대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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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1-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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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팎으로 신차급 디자인 변화 … 휠베이스 등 늘려 주력 세단 정체성 강조

  • 공기청정 시스템 ·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등 첨단 기술 대거 적용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이 ‘더 뉴 그랜저’의 성공을 자신했다.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새로운 소비층인 30~40대를 타깃으로 판매층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그랜저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으로 변신하며, 국내 세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 부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신차 출시 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의 연간 판매 목표는 11만대”라며 “국가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6세대 그랜저의 출시 이후 연평균 판매량 10만대보다 10%가 더 많은 수치다. 신차의 성공을 자신한 것이다. 실제 사전계약도 그의 확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 부사장은 “더 뉴 그랜저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사전계약 3만2179대를 달성했다”며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6세대 그랜저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영업일 기준 14일간 2만7491대)보다 무려 4688대가 많은 숫자다. 그랜저의 소비층이 30~40대로 확장되며 이룬 결과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 판매량의 53%가 30~40대다. 기존 그랜저의 30~40대 소비층 비중은 4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이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신차 판매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진희 기자]

인기의 비결은 ‘완벽한 변화’다. 더 뉴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mm, 전폭을 10mm 늘리며 현대차의 주력 세단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은 체크무늬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을 일체형으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내장은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신규 ‘GUI(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현대적인 감각도 살렸다.

새로운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준다. FCA-JT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 그랜저가 이 시대 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신차로 세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뉴 그랜저는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원 △3.3 가솔린 3578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원부터 시작된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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