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0일 총파업 예고...전국 교통·물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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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1-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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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조2교대 근무 위한 4000명 인력 충원 요구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0일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교통·물류 대란이 예상된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철도는 1800여명 수준의 인력 충원 검토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열차 출발을 지연시키는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역과 용산역, 부산역 등에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가 최장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노조는 "철도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노정 협의가 불가피한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노조가 파업하면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평시에 입석을 판매하지 않았던 SR은 20일부터 열차 좌석을 구매하지 못한 철도 이용자를 위해 입석을 판매할 계획다.

한국철도는 이용자 혼란을 막기 위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 운행 취소 열차와 승차권 반환 방법 등을 사전 안내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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