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X' 1분만에 매진···삼성 '갤럭시폴드'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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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1-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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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판매 1분만에 1차 물량 동나

  • 앞서 갤럭시폴드도 중국서 완판행진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중국에서 폴더블폰 시장 '왕좌'를 두고 맞붙는다. 

화웨이는 15일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10시8분(현지시간)부터 판매에 돌입했고, 1분도 지나지 않아 1차 물량이 매진됐다.

앞서 지난 8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역시 중국의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이 2초 만에 동났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마찬가지로 화웨이 메이트X도 초기 반응이 뜨거워 향후 양사의 자존심을 건 폴더블폰 시장 대결은 지속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향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 메이트X를 소량씩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다음 판매일은 이달 22일이다.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2만대가량 공급됐다는 관측 속에서 화웨이 역시 제한적인 물량을 이날 시장에 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11월 11일)에 2차 판매 물량을 풀었고, 모두 완판시켰다. 화웨이의 가세 속에서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중국에 갤럭시폴드 3차 물량을 판매한다.

갤럭시폴드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인 반면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형 주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36형 보조 디스플레이가 존재한다.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면서 8형으로 커진다. 메이트X의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3만원)으로 갤럭시폴드보다 1000위안 더 비싸다.

메이트X는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제재가 시작된 이후 '메이트 30'에 이어 화웨이가 두번째로 내놓은 신작 스마트폰이다. 메이트 30과 마찬가지로 메이트X 역시 정식 계약 버전이 아닌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깔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는 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의 대결은 당분간 중국 시장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화웨이가 15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출시한 폴더블폰 '메이트 X'. [사진=화웨이 온라인 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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