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공사로 교하 운정 등 파주 시민은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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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최종복 기자
입력 2019-11-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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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위, 상복 입고 더불어 민주당사 찾아 GTX-A열병합관통노선 변경 투쟁

[사진=GTX-A비대위제공]

경기파주시 GTX-A 열병합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순덕,이하 비대위)는 14일 교하동 주민 100여명과 함께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 GTX-A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이회찬 민주당 당대표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집회에서 비대위원들은 ‘GTX-A노선이 변경되지 않으면 임원들은 모두 죽음을 각오하겠다’는 뜻으로 장례복장을 입고 집회에 참여해 비장함을 갖게 했다.

비대위는 탄원서에 “GTX-A 파주 차량기지노선은 열병합 발전소 지하를 심도가 얕게 통과하고 고압가스관과 4개의 열배관을 10미터 내외의 깊이로 통과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GTX-A노선 공사로 인해 열병합 발전소가 터지면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열병합발전소 놀이시설에 있는 어린이들은 다 죽게 되고, 교하 운정 등 파주 시민은 다 죽는다”며 “또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투쟁하여 왔듯 앞으로도 안전한 노선으로 변경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천막농성과 청와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사 집회 등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며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치는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님이 제발 GTX-A 열병합 관통노선을 안전한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간절히 부탁 드리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탄원했다.
 
소복차림을 한 안순덕 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GTX-A노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을 가져다 주는 공사를 정부와 집권당이 막아 줘야 한다”며 “노선이 변경될 때까지 목숨을 걸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들과 시민들은 교하동에서 버스 2대로 더불어 민주당사를 찾아 “파주시민 안전 보장하라”, “빈 땅 많은데 GTX-A열병합관통노선 웬 말이냐!”,“시민 목숨 보장 못한 윤후덕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와 비대위원장 인사말과 시민 발언, 경과보고, 앞으로 계획 등 설명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서 탄원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자 비대위원들은 직접 이해찬 당대표를 만나겠다고 당사를 진입하다 진입을 막고 있는 정경들과 한동안 실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달 25일부터 윤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GTX-A열병합관통노선이 변경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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