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확실성 커도 투자 지속···3분기까지 15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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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1-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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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 장기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R&D 관련 비용에 총 15조3000억원을 쏟아부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13조30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출 대비 9%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과 주력 사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사업과 관련해 R&D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관련 비용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총 18조6600억원을 지출했다. 10년 전인 2009년(7조5600억원)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비에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직원 수도 올해 3분기 기준 10만576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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