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농민들 어려움 듣고 해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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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11-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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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경청의 날' 수곡마을 찾아 현안 점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도시 속 소수 농민들의 애환을 직접 들었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광주 외곽에 있는 북구 건국동 수곡마을 경로당에서 제12회 현장 경청의 날을 열고 진입로 문제 등 마을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수곡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 자리에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문인 북구청장, 김나윤 광주시의원, 선승연·이정철·표범식 구의원, 시민권익위원과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수곡마을은 용두동, 효령동을 거쳐 국립5·18묘역으로 가는 도로변 농촌마을로 82세대 156명이 살고 있고 주민 중 65세 이상이 86명에 이른다.

행사는 대도시 속 농촌 지역 주민들이 애로사항을 건의하면 시장과 북구청장, 시의원 등이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빛고을로 개통으로 5·18묘역을 찾는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이 크다고 호소했다.

특히 “버스를 타고 내릴때 인도가 도로보다 20cm 낮아 골절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인도가 아닌 도로를 위태롭게 이용하고 있다. 또 버스가 멈췄을 때 뒤따라오는 우회전 차량들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영농철에는 농기계가 도로와 보행로를 차지하면서 통행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마을주민, 권익위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일일이 살펴보고 통행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이용섭 시장은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마을진입로 부근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겪지 않도록 버스정류소 이전 및 마을 진입로 차선 확장, 보행로 개선 등 오늘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안전한 통행확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마을 주민들은 △농산물 도난방지 CCTV 설치△노인복지타운 이용 교통 불편 △농촌지역 경로당 낙후 △4.5t 차량 통행제한 표지판 자리 재조정 △화단 설치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농산물 도난방지 CCTV는 마을 입구 2곳에 설치하고, 표지판도 차량이 잘 보이는 곳으로 재조정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복지타운 이용이 불편한 점과 경로당 시설이 낙후 된 것은 북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불편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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