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디자이너 콜비, 국민대 특강 “한국 학생 역량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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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1-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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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8~10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열려

  • 학생 작품 직접 살펴보며 긍정적 평가 내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카우리찌오 콜비가 국민대 학생의 디자인 실력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13일 국민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탑기어 코리아, 다음 자동차와 함께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민대 자작자동차동아리 KORA 팀이 직접 제작한 자작차와 콜비가 디자인한 페라리[사진=국민대]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는 30년 경력의 페라리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에게 직접 자동차 디자인을 배우는 자동차·문화 이벤트로, 사흘간 약 1000여명이 국민대를 방문했다.

콜비는 이번 강연에서 “디자인과 성능 등 여러 면에서 한국의 자동차는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한국 젊은이들도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콜비는 페라리 50주년 기념작 F50을 비롯해 F355, 550 마라넬로, 456, 캘리포니아와 같은 모델을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연 진행 후 콜비는 수강생들이 직접 그려온 자동차 디자인을 보며 세심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몇몇 학생들의 디자인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당장 지원서를 넣어도 될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콜비는 자동차와 더불어 국민대 조형대학 학생이 디자인한 작품들이 전시된 조형전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세계적인 디자인 명장을 직접 만나 생생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영광”이라며 “쉽지 않은 기회인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대 자작자동차동아리 KORA 팀이 직접 제작한 자작차도 콜비가 디자인한 페라리와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 관계자는 “자동차와 디자인은 국민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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