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추위…“가전업계, 난방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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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1-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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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더 케어'[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수은주가 갑자기 뚝 떨어지자 난방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도 중소·중견업체를 중심으로 겨울철 수요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난방용 온열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프라이스킹 등 주요 전자 양판점의 전기매트·전기담요를 비롯한 난방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세를 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온수매트다. 국내 온수매트 시장은 지난 2012년 5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원까지 몸집이 커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파이가 커지자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삼진웰퍼스, 일월, 스팀보이, 파크론 등 온수매트 전문업체 외에 국내 보일러 업계 1, 2위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동나비엔은 좌우 1℃ 단위 분리 난방 기능, 살균수 관리, 자동 온열 기능 등을 갖춘 온수매트 ‘더 케어’를 선보였다. 앞서 이 제품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 제도인 ‘굿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귀뚜라미도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빠르게 가열시켜주는 신형 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설정온도 도달시간(37도 기준)을 약 60% 단축시켜 준다. 매트 좌우 온도도 최저 25도~최고 50도까지 1도 단위로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온수매트 전문 업체들도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월의 ‘초절전형 싱글 전기매트’는 사이즈와 소비전력을 대폭 줄여 1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하다. 스팀보이의 온수매트는 매트 내 열선이 없어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또 가볍고 부피가 작아 보관이나 이동이 편리하다.

온풍기 시장에서는 국내외 업체 간 격돌이 예상된다.

한일전기의 ‘PTC 온풍기’는 산소를 태우지 않고 찬 공기를 데워 건조함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희망 온도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전원이 온·오프돼 안전성을 높였다. 제품이 넘어지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전도안전장치도 갖췄다. 다이슨의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은 공기청정기와 온풍기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가정 내 초미세먼지, 악취, 가스를 제거하고 포름알데히드까지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겨울가전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차량 용품 및 난방용품 기획전'을 열고 히터·전기요 등 인기 겨울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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