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셔보니] '논알콜와인'은 무슨 맛일까? #연말파티 #크리스마스 #화이트와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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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1-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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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제로 스파클링 화이트. [사진=윤정훈 기자]



와인은 왜 마실까? 누군가에게는 힘든 하루를 끝내고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연인과의 다정한 데이트에서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서 마신다. 중요한 미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도 와인을 마신다. 공통점은 와인이 기분을 좋게 해주기 때문 아닐까.

하지만 술을 못하는 사람은 와인 1잔도 고욕이다. 이런 분도 기분을 내고, 마실수 있다. 바로 논알콜(알콜이 없는) 와인을 즐기면 된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롯데 수지몰 4층에 있는 퍼플독 와인플레이스를 방문했다. 이곳은 와인 구독 서비스 하는 '퍼플독'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날 마신 와인은 피에르 제로 스파클링 화이트다. 피에르 제로는 세계 1위 논알콜 브랜드다. 이 와인의 생산자는 프랑스 상파뉴 지역 와인메이커인 마틸드 부라친이다. 본인이 출산 과정을 겪으면서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직접 생산하게 된 케이스다.

피에르 제로 스파클링 화이트는 상큼한 과실향과 샤르도네 브랜드 특유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논알콜 와인 같지 않은 알콜감과 목넘김이 제법이다. 진짜 논알콜와인 맞아? 혼잣말이 나올 정도다. 차분히 맛을 음미해보는데, 속에서 올라오는 알콜 특유의 화끈함이 없는걸 보면 논알콜이 맞다.

박재정 퍼플독 대표는 "기존에 논알콜 와인은 포도를 원료로 하지만 숙성을 시키지 않는다"며 "피에르 제로는 숙성 과정을 거친 이후에 알콜을 제거하기 때문에 과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와인은 복숭아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워서 일반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임산부나 술을 못마시는 사람들이 주로 마신다. 또 와인 애호가들은 중간에 물을 마시면서 입을 헹구지 않고, 논알콜 와인으로 쉬어가기도 한다.

국내 와인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억3682만달러다.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의 확대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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