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스타그램' 올린 김호영 측 "피소는 사실, 성추행 혐의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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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11-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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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기도 이모티콘과 함께 회개하는 사진 올려

[사진=김호영 인스타그램]

뮤지컬배우 김호영(36)이 다른 남성(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호영 소속사 PLK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김호영이 피소된 것은 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고 한 것은 (성추행) 혐의에 대한 것"이라면서 "추후 본인을 통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리한 뒤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영과 소속사 측은 드라마 촬영 등 예정된 스케줄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후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와 친분이 있던 남성 A씨는 올해 9월 차 안에서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직까지 김씨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성폭력 사건 특성상 사실관계를 일절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김호영]

2002년 데뷔한 김호영은 뮤지컬 아이다, 맨 오브 라만차, 스페셜 라이어,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현재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 중이다.

한편, 김호영은 전날인 10일 십자가와 함께 기도를 뜻하는 이모티콘을 올려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호영은 A씨가 공개한 두 사람의 대화에서도 기도와 회개를 언급한 바 있다.

김호영은 당시 메신저에서 A씨가 사과를 요구하며 추궁하자 "그날의 감정이 저 역시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집에 돌아와 주님께 기도 드리며 회개하고 반성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굳이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연락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이어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휘말린 당신과 나의 선택을 사는 동안 주님께 기도드리면서 참회하는게 더 용서받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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