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일포럼 "남북 현 상황 타개 위해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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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1-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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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부산시의회서 김홍걸·유창열 1대 1토론…남북교류협력 모색

김홍걸 대표와 유창열 위원장이 1대 1 토론을 있는 모습. [사진=시민의날개 제공]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는 지난 31일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릴레이 워크숍 부산통일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시의원, 시민단체, 각계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이 '멈출 수 없는 한반도 평화의 길과 햇볕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시민의 날개 유창열 집행위원장과 김 의장이 1 대 1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토론을 했다.

포럼을 주최한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신상해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남북교류 협력 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통일을 향한 각계각층 의견을 모으는 장"이라며 "앞으로 통일과 남북교류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시민의날개 제공]


이날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유창열 시민의 날개 집행위원장은 토크쇼를 통해 지금의 남북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시기라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평양공동선언 2조2항에서 남북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자로 합의했고, 4.27판문점선언에서는 '민족자주·자결 원칙'에 합의했다"며 "이를 함께 풀고자 하는 이행의지가 없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강한 유감과 실망감의 표현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철거라는 표현으로 나왔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따라서 무엇보다 지금은 한미워킹그룹에 포위되어 남북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 당국은 미국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등은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 상임의장은 "정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도 통일과 남북평화협력을 원하는 모든 시민단체들의 역량의 집결과 시민운동이 절실한 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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