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강인 맹활약에도 혹평?..."레드카드 받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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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19-11-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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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스페인 프로축구 팀 발렌시아에서 맹활약 중인 가운데 이강인(19)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VALENCIA, SPAIN, OCT 30: Kang In Lee Korea player for Valencia CF drives the ball with the opposition of Fernando during the La Liga Matchday 11 between Valencia CF and Sevilla FC at the Estadio de Mestalla in Valencia, Spain on October 30, 2019. Photographer : Santiago Vidal/Penta Press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은 지난 31일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 대 세비야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루벤 소브리노(26)과 교체됐다.

이날 이강인은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4명을 뚫는 등 자신의 장기인 볼 키핑, 탈압박 능력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본 매체는 이강인을 비난했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은 이강인의 태클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풋볼존은 “이강인이 세비야의 헤수스 나바스에게 한 장면은 레드카드를 줘도 이상하지 않다”며 “나바스가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짓밟힌 희생자고, 그라운드에 누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고조차 주어지지 않고, 카를로스 델 세로 그란데 주심이 VAR 확인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강인은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서도 비슷한 플레이로 퇴장을 받았는데, 같은 판단이 내려지지 않아 놀랍다”고 이강인 선수를 비난했다.

앞서, 이강인 선수는 지난 19일 리그 4라운드 아클레티고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반면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을 극찬했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퇴장 징계로 지난 오나수나전에 빠진 이강인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강인은 자유로웠고, 그의 움직임을 상대팀이 피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막시 고메스에게 고급스러운 패스를 찔러줬다”며 역할 수행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 세비야 루카스 오캄포스(26)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6분 발렌시아의 소브리노가 프리킥 기회를 살렸다. 소브리노는 다니 파레호(31)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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