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중동 할랄시장 개척과 기업유치 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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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0-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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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할랄기업 알삼쓰사와 통상협력 협약(MOU)체결

할랄식품 통상협력 MOU 체결(오른쪽 장용민 알샴쓰 대표).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상북도 대표단이 방문 첫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이틀간 할랄기업과 글로벌 투자기업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대표단 일행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IT분야 창업과 보육을 통한 기업경영, 연착륙까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크랩토 랩스(Krypto labs)사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경북 스타트업기업 지원방안도 같이 논의했다.

이 회사는 각국의 스타트업기업에 교육, 창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국, 스위스, 독일 등 각국 기업, 세계 11개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 항공, 드론, 교육 소프트웨어는 물론 연구개발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대표단은 두바이에서 한국인 기업이 수주해 건설 중인 도시개발 현장도 찾았다. 제벨알리경제자유규역을 방문해 모하메드 알 루타 대표와 면담하고 제벨 알 프리존의 포항 영일만항 투자방안과 향후 이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경제자유구역은 5700만㎡의 규모로 항만과 공항이 30분내 연계시키고 152개 국가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40여개의 물류회사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벨알리항은 연간 1억 컨테이너의 물동량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금융, 물류 핵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 구역의 제벨알리항 초기 건설에 현대건설이 공사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2030년까지 140억 달러를 투입해 14단계로 확장공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한, 쌍용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팜쥬메이라 리조트 건설사업은 1만6000여 객실 규모로 1조3000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호텔 건설사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등 경북의 대형 개발프로젝트에도 참여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어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도시인 두바이 할랄시장을 돌아보고 할랄식품 수입회사인 알삼쓰(AL SHAMS)와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경북의 할랄식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알삼쓰사는 아랍에미레이트 내에 200여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경북에서 생산되는 쌀, 신선야채 등 매년 20만 달러 상당을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한류 붐을 타고 한국의 신선한 농식품 수요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세계적으로 할랄인구는 17억 명에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에 달하고 있고 최근에는 식품에서 화장품, 의약품, 물류 등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을 방문해 최근 중동지역 개척을 통한 통상확대방안과 글로벌 기업과 풍부한 오일머니로 경북의 호텔, 리조트분야 등 자금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중동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두산중공업, 쌍용건설, 포스코, sk트레이딩 등 기업관계자를 비롯해 코트라 중동본부장 등 1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업인 경제 간담회를 열고 통상확대, 기업유치 등 협력을 당부하고 중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중동 방문을 통해 10년 전과 비교해 눈부시게 발전하였음을 실감했으며 앞으로 신흥시장으로 부각한 중동지역에 할랄식품 등 통상확대와 자금유치 등에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개발현장 등을 둘러보고 “우리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들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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