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美 캘리포니아 산불 엿새째… LA 초호화 부촌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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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0-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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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소방대원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대형산불로 미국 캘리포니아 곳곳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LA 서부에서도 추가 산불이 발생했다. 

CNN 방송과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새벽, LA서부 셔먼옥스에서 산불이 나 부촌인 벨 에어, 웨스트우드 등지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지역은 유명인사가 다수 거주하는 초호화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의 집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CNN은 전했다.

북부 캘리포니아 산불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하다. 유명 와인 산지 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킨케이드 파이어'는 28일 오전까지 피해 면적이 6만6200에이커(약 268㎢)로 급격히 확대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피해 면적이 3만 에이커에 그쳤으나 하루 새 피해가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6만6천200에이커는 서울 전체 면적의 44%에 달하는 규모다.

또 전날 10%까지 올라갔던 소노마 카운티 산불의 진화율은 강풍이 불어 피해 지역이 늘면서 이날 오전 5%로 오히려 떨어졌다. 그만큼 불길을 잡기 어렵다는 뜻이다.

게다가 29일 오전부터 30일 낮까지 또 다시 건조한 강풍이 불어닥치는 데다 이달 말까지는 비조차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화재 진화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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