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업비트, 비트렉스와 결별 수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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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강일용 기자
입력 2019-10-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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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비트렉스와 결별 수순…일부 마켓 서비스 종료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사실상 결별한다. 업비트는 지난 2017년 10월 거래소 출범 당시 비트렉스와 연동해 거래를 지원해왔다.

업비트는 25일부터 비트코인 마켓과 테더 마켓에서 업비트 회원이 접수한 주문만 표시했다. 이전에는 비트렉스 회원이 접수한 주문과 업비트 회원이 접수한 주문이 동시 표시됐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개편 작업 이후 비트코인 마켓과 테더 마켓은 순차적으로 정상 거래가 이뤄지나 이더리움 마켓 서비스는 종료된다. 업비트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싱가포르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 비트코인 급락하자 벡트 거래량 급증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벡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에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는 기관투자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해 "미국의 모든 규제 당국이 승인하기 전까지 리브라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브라 출시가 늦춰지면서 비트코인은 8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5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저치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그간 부진했던 백트 거래량은 급증했다. 22일까지만 하더라도 벡트볼륨봇에 따른 백트 비트코인이 총거래량은 80개에 불과했지만, 가격이 급락한 23일 총거래량은 640개로 늘어났다. 전일 대비 700%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벡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을 두고 일반 투자자들이 패닉셀을 시도한 것과 달리 기관 투자자는 이번 하락장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 중국 정부, 블록체인 기술 개발 공기업 세워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기업을 세웠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력 관리 공기업인 스테이트그리드(국가전왕유한회사)가 '국왕블록체인과기유한회사'를 설랍했다.

스테이트그리드는 중국 최대 전력 관리 기업으로 중국 정부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업을 설립한 셈이다.

국왕블록체인과기유한회사는 사물인터넷 관리, 전력거래, 신용 보증 등에 활용할 블록체인 원장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 KISA, 블록체인 시범사업 참여기업 간담회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도 블록체인 시범사업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열린 이번 간담회는 2019년도 블록체인 시범사업 참여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향후 사업 확대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주관 기관인 KISA를 비롯해 시범사업별 대표 기업과 블록체인 전문기업 등 16개사 약 30명이 참석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시범사업은 요구사항 분석·설계를 완료하고 서비스 개발 중인 단계로 평균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 5월 선정돼 활동하고 있는 ’블록체인 국민참여 평가단’이 실증 시험 현장을 방문하여 개발 중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 사항을 도출하여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의 완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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