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팬 90% "BTS·엑소 보러 한국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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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10-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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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드라마·예능·한글 등 폭넓은 관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방탄소년단(BTS)와 엑소(EXO) 등 K-팝 스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와 해외지사 사회관계망(SNS)에서 가장 선호하는 K-팝 스타와 한국관광 경험·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111개국 1만2663명 외국인 팬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1%가 가장 선호하는 스타로 BTS를 꼽았다.

BTS는 △구주(50%)△일본(44.5%)△미주(43.4%)△오세아니아&기타(40.2%) 순으로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엑소(EXO)는 10.4% 선호도를 기록했다. 슈퍼주니어(8.2%)와 빅뱅(5.6%), 신화(3%), 아이유(2.7%)는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K-팝 팬 중 89.8%은 향후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BTS(92.3%)와 EXO(92.7%)를 선호하는 팬들 의향이 확연히 높았다.

방한 의향자 중 1년 내(~2020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비중은 76.4%로 집계됐다.

중국(95.4%)과 일본(94.8%) 뿐 아니라 스페인(100%)·멕시코(98.3%)·러시아(97.6%)·필리핀(97.5%)·독일(97.3%) 등 비교적 원거리 시장 한류 팬들 또한 방한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중 67.9%(8593명)는 지난 3년간 한국 방문 경험이 있었고 대부분은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영향(86.8%)을 미쳤다.

방문자 중 10대·20대 젊은층이 영향 받은 정도(15~19세 92.3%, 20~24세 90.3%, 25~29세 88.2%)가 특히 높았다.

본인 스스로 한국 관광을 결정해 한국을 여행하는 비중은 79.3%에 달했다. 친구/연인과 함께 오는 경우도 47.7%를 차지했다.

한편 K-pop에 영향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팬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K-팝 활동은 한류스타 굿즈 등 관련 상품 구입이 57.9%로 가장 많았고 △스타 광고 현장 방문(46.5%)△공식 굿즈 판매처 방문(42.8%)△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스타가 다녀간 가게 등 관련 장소 방문(3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런 활동에 10명중 9명(90.1%) 이상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K-팝 외 관심 있는 한국문화(중복응답)로는 한국음식(82.7%)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드라마(79.1%)와 한국예능(65.4%), 한국어·한글(63.8%), 한국뷰티(63.7%)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관광 의향이 높은 K-팝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류관광 콘텐츠를 유튜브와 SNS을 통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특히 K-pop 스타와 관련 있는 이색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방한코스 개발을 통해 스타 팬클럽 등 한류에 관심 있는 개별관광객 지역방문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국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8개 언어 해외온라인 홍보사이트와 15개 SNS 채널을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 수는 약 42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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