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사업자 근로자 건강상태 파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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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0-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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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 최신년도 자료 구축

[사진=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주요 만성질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 최신년도 자료를 구축해 100인 이상 사업장 및 지자체(보건소) 보건담당자에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는 고혈압‧당뇨병‧암 등 15개 질환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한 55종의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련지표, 항생제 관련지표, 기대수명 지표를 포함한 총 57종의 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20세 이상 전 국민의 진료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 자격‧보험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사업장 단위, 읍‧면‧동 단위, 장애인 단위의 세부 인구집단별 건강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 효율적인 보건의료 정책수립‧평가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표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의 지역‧사업장 단위별 건강검진 결과와 고혈압, 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의 현황을 담고 있다"며 "자료를 이용하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단위 항생제 처방률‧사용량 실태를 확인해 적정한 항생제 관리가 가능하고, 2004년부터 2018년까지는 지역별 기대수명과 소득분위별 기대수명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를 2015년 4월부터 국민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자체(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2016년 6월부터는 사업장에도 배포 중이다.

안병운 건보공단 빅데이터실 실장은 “지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건강지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100인 이상 사업장 및 전국 지자체(보건소)에서 국민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과 건강증진계획 수립‧평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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