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기동성 두 토끼 잡았다…다이치 루이 유모차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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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0-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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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될 정도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용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상당한 노동과 집중을 필요로하는 아이와의 외출에 있어서 유모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갖춰야 할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모차는 일반적으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크고 안정적이나 무게가 다소 무거운 디럭스 유모차와 상대적으로 안정성은 낮지만 가볍고 가격이 저렴한 휴대용 유모차, 디럭스와 휴대용 유모차의 장점을 절충한 형태인 절충형 유모차가 있다.
 

다이치 루이 유모차 앨리[사진=다이치 제공]

수많은 국내외 브랜드 및 다양한 종류의 유모차 중 절충형 유모차를 구입하고자 결정을 내렸고, 국내 기업인 다이치의 절충형 유모차 ‘앨리’를 3개월 동안 체험해봤다.

유모차 구입 전, 지인의 디럭스급 유모차를 체험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 점이 바로 핸들링이었다. 무거운 무게에서 오는 안정감은 있었지만 오랜 시간 주행하거나 장이라도 본 후 짐이 추가되는 경우에는 그 잠깐에도 손목 및 어깨에 부담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몸도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너무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에 태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고르지 못한 도로상태에서 오는 충격과 흔들림으로 인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 뇌와 뼈, 목 근육이 완벽하게 자라지 않은 아이가 외부의 힘 또는 충격으로 머리와 몸이 흔들려 뇌출혈이나 늑골 골절이 유발되는 증후군이다.

일반적인 유모차의 경우 4개의 바퀴에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이 한 개씩 사용되는데, 앨리의 경우 앞바퀴에 각 2개, 뒷바퀴에 각 1개씩 총 6개의 서스펜션이 적용돼, 절충형 유모차지만 비탈길이나 거친 상태의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했다.
 

다이치 루이 유모차 앨리의 바퀴 [사진=다이치 제공]

또한, 유모차 바퀴에 흔히 쓰이는 EVA 소재가 아닌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3배 이상 뛰어나다는 PU 소재로 제작된 대형 바퀴로 오랜 기간 사용하더라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큰 힘을 들일 필요 없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이는 접촉에 의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100개의 볼을 바퀴 내에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편안한 핸들링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카시트로 유명한 다이치에서 처음 선보인 유모차 제품임에도 출시 한 달여 만에 1차 생산 제품이 품절된 이유를 짐작 가능케 했다.

목을 가누지 못하고 허리에 힘이 없는 신생아는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길기에 아이의 머리와 척추를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도록 등받이 각도 조절이 되는 유모차가 좋다. 절충형 유모차 중에는 양대면 폴딩은 물론 등받이 각도 조절이 되지 않는 제품이 많은데, 앨리는 등받이 각도를 175도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발 받침 또한 3단계로 조절이 가하다. 아이가 잠들 때나, 깨어서 활동할 때 등 아이의 상태에 맞춰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

전방보기는 물론 아이와 마주 보고 있는 상태에서도 손쉽게 폴딩이 된다는 점도 이 장점이다. 유모차 시트와 프레임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도 폴딩이 가능하며, 셀프 스탠딩도 되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좁은 통로의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 시에도 간편하게 적재가 가능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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