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에 새로 담길 종목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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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0-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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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엠더블유, 쌍용양회, 현대엘리베이터 등 신규편입 예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종목 변경 발표를 앞두고, 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8일(한국시간) 반기 변경 결과를 발표한다. 실제 정기 변경 결과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같은 달 27일 이뤄진다. 증권업계는 MSCI 한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케이엠더블유와 쌍용양회, 현대엘리베이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꼽고 있다.

반대로 신라젠과 셀트리온제약,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에 지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MSCI 주가지수에 새로 들어간 종목은 좋은 성과를 냈다.

유진투자증권이 2015년 2월 분기 변경 이래 총 12차례 주가 흐름을 살펴본 결과 편입 종목군은 지수 변경 반영일까지 약 45영업일 간 평균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 반면 나갈 종목들은 같은 기간 12.5% 손실을 냈다.

관련 종목에 투자하고 싶다면 MSCI 주가지수 변경 전후의 기관과 외국인 수급을 참고할 만하다. 그동안 기관은 MSCI에 들어오고 나갈 종목군을 사전에 사고 팔았다가 편입일에 가까워지면 다시 팔고 사들여 차익을 실현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정기 변경 반영일에 들어오고 나갈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고 파는 경향이 짙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경험적으로 외국인의 순수 인덱스펀드 자금이 편입일 이후 집중된다는 점을 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외국인은 특정종목에 투자하기보다 한국시장 전체에 자산배분 형태로 투자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지수 변경 당시 사례를 돌아보면 관련 종목에 대한 차별적 주가·수급 반응은 종목 확정 발표일 40거래일부터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과는 종목 확정일을 넘어 실제 지수 편입일까지 계속됐다"며 "현재가 신규 편입, 제외 종목군을 활용한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물론 필승전략은 없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 편입이 결정되면 수급상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반기 리뷰 결과 발표 부근에는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최근 신규편입 종목 주가를 보면 발표 이전까지 주가가 상승하다 발표 후 반짝 하락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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