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염주의보' 박나래 "격정 멜로 원해…전라 노출까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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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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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정극 연기에 관한 갈증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이하 '농염주의보') 기자 간담회에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나래, '농염주의보'[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박나래는 스탠딩 코미디 외 새로운 장르에 대한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단박에 "격정 멜로"라고 운을 뗀 뒤 "예전부터 말해왔다. 최고 수위 노출도 감행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내세웠다.

이어 "남의 몸을 쓰지 않고 전라 노출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단 한 명에게도 연락이 없더라. 아쉽다"며 씁쓸해했다.

박나래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정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대학교도 연극과를 나왔고 연극반 출신이라 정극에 관한 목마름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 딱 한 번 정극 연기에 도전한 적이 있다며 "지난해 정극(MBC 드라마 '역적' 출연)에 나온 적이 있는데 사내 역이었다. 시나리오에 '사내'라고 써있길래 '이름이 사내인가' 의아했는데 정말 사내였다. 그게 제 마지막 정극"이라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경력 14년차 인기 코미디언으로 자리 잡았다.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공개 코미디는 물론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직접 각본을 쓰고 프로듀싱한 오리지널 코미디쇼다.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하는 스탠딩 코미디쇼로 지난 16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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