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기는 공천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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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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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인 공천이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공천, 경제를 살리는 공천 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이기는 공천이라고 해도 공정해서 국민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공정 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공천 제도에 관해 다양한 혁신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 대한 가산점'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분들에 대해서는 평가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두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그보다도 종합적으로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공천, 그러면서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며 "지금 가장 어려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천을 하겠다. 분명한 공천 기준을 갖고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지역에서 3선을 하는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나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특히 '영남 지역 다선 의원을 물갈이하느냐'는 질문에 "선거에서 이기는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면서도 "그렇지만 국민이 원하지 않는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 정치적인 공천이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공천,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하겠다"며 "어느 곳이라고 기준이 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객관적인 공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공정 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 대입제도 관련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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