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분청도자기축제 잠정 연기…"ASF에 고심 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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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0-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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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도자기축제 자료사진[사진=김해시청]



김해시는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24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유입 예방 차원에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축제추진위원회와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으나,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도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고심 끝에 연기하기로 했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지난해 49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경남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했다.

조광제 관광과장은 “올해 문화관광육성축제 선정에 이어 내년에는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진입하기 위해 연초부터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다”며 “도자기축제는 도예인들이 1년 동안 준비해 작품을 판매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연기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범정부 차원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축제 연기로 인한 도예인들의 어려움이 도자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도자기 판로 확보 방안과 매출 신장 대책을 수립하는 등 도예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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