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테크노밸리 내 '축구장 33배' 규모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내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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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19-10-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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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투시도.

경기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연면적 23만8615㎡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 이는 국제 공인 축구장(면적 7140㎡) 33개를 이어 붙인 크기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다양한 크기의 섹션 오피스 약 1700개 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을 함께 공급한다. 주차공간은 법정 대비 186%에 달하는 1671대를 확보했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란 미국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및 스타트업이 모인 지역을 일컫는 말로 정보통신(IT) 산업 메카로 각광받는 곳이다.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 음식배달서비스업체 '블루에이프런', 크라우드펀딩업체 '킥스타터'를 비롯해 뉴미디어 '허핑턴포스트', '버즈피드' 등이 실리콘 앨리에서 태동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곳을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벤치마킹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실속 있는 섹션 오피스에 공유 오피스 개념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미나실과 북 카페,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이 마련되고,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녹지 공간을 통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및 시스템 에어컨 등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 155만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클러스터다. 배후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과 LG전자 평택 디지털 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을 비롯한 대기업 업무 단지가 위치해 다양한 협력업체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할 만하다. 기흥IC와 기흥동탄IC를 통해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도 연계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 동탄역의 경우 SRT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들어서는 만큼 서울 접근성은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의 경우 뉴욕의 자유분방한 골목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레드브릭, 그라피티 등 디자인을 더한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유동인구를 붙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집객력을 높였다. 현재 영화관, 대형 서점, 볼링 연습장 등 키 테넌트 입점이 진행 중으로 초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편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정식 개관한다. 모델하우스는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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