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명길 시인 문학세계 재조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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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박범천 기자
입력 2019-10-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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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서울 문학의 집'에서 개최

[사진=서울문학의집 제공]


강원도 속초를 대표하는 문인 고 최명길 시인을 기리고 그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오는 18일 서울 ‘문학의 집’(이사장 김후란시인)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 ‘문학의 집’이 작고 문인을 재조명하기 위해 매달 주최하는 금요문학마당 ‘그립습니다’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이영춘 시인의 사회를 시작으로 최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박호영 시인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건청·최동호 시인과 아들 최선범의 회고담을 통해 ‘외로움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무위하며 향그러운 사유가 흐르는 시인 특유의 시풍’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속초 ‘물소리 시낭송회’ 회원 채재순·방순미 시인의 시 낭독과 소프라노 최지견(중앙대)이 들려주는 신작가곡( 화접사-꽃과 나비의 노래) 감상의 시간이 제공된다.
 

속초시 영랑호반에 건립된 최명길 시인의 '화접사' 시비 [사진=서울문학의집 제공]


최명길 시인(아호 후산厚山)은 194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5년 ‘현대문학’지에 ‘해역에 서서’ ‘은유의 숲’ 등으로 등단했다. 이후 2014년 5월4일 병환으로 작고하기까지 ‘화접사’ ‘풀피리 하나만으로’ ‘반만 울리는 피리’ 명상시집 ‘바람속의 작은집’ ‘은자, 물을 건너다’ ‘콧구멍 없는 소’ ‘하늘 불탱’ 전자영상시선집 ‘투구모과’ 등의 많은 시집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해마다 출간하고 있는 유고시집 ‘산시 백두대간’(2014세종도서 문학나눔), ‘잎사귀 오도송’(2016), ‘히말라야 뿔무소’(2017세종도서 문학나눔), ‘나무아래 시인’(2018), ‘아내’(2019) 등이 있다. 

한편 최명길 시인은 만해 ·님 시인상과 한국예술상을 비롯한 강원도 문화상(문학부문) ,홍조근정훈장 등의 수훈을 수상했다. 또, 속초시 영랑호 생태공원에는 지난 2016년 최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는 시비(시 화접사)가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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