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책마켓 ‘대상’에 고양시 치매조기검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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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10-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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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특성에 맞는 정책발굴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지방자치 할 것”

 

이재명 지사(왼쪽 두 번째)가 수상 시·군 대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4일 도청에서 도내 시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형 시군정책 구매 본선 심사’를 진행, 최종 구매사업 3건을 최종 확정했다.

‘경기도형 정책마켓’은 이재명 지사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가 우수 시군의 정책을 사고, 도의 역점사업을 시군에 파는 등의 ‘정책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정책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날 고양시의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이 ‘경기도형 정책마켓’ 대상을 수상하며, ‘경기도 정책’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이천시의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溫)드림(Dream)’사업과. 남양주시가 제안한 ‘장애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 사업도 최우수 및 우수 정책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재명 지사는 “정책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마켓’을 만들어 각 시군의 좋은 정책을 도가 사고, 도의 정책을 시군에 전파하는 ‘경기도형 정책마켓’은 새롭게 시도해보는 방식”이라며 “도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일률적으로 모든 시군이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만 선택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마치 ‘세포’와 같은 것으로, 각 시군들은 자율적으로 다양함과 독창성을 가져야 한다" 면서 “다양성은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이며, 특성에 맞는 정책발굴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지방자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형 정책마켓’ 우수정책 선정은 이날 진행된 현장 전문가심사 50%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사전온라인투표 50%를 합산,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동네의원에서 치매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치매 조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등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천시의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溫)드림(Dream)’은 생애주기별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알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남양주시의 ‘장애인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사업’은 신규인력 양성과정 및 전문성강화 교육을 통해 부족한 보육교사의 수급 문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이날 심사에서는 △반려동물 보험가입 지원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 △하천․계곡 지킴이 운영 사업 등 도가 도내 시군에 판매할 정책에 대한 사업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도는 수요조사 및 예산편성 등의 후속절차를 통해 이날 선정된 시군 우수정책과 도의 판매정책이 필요한 시군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31건의 우수정책에 대한 예선 심사를 진행, 본선 심사대상 5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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