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블루바이오사업 탄력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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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19-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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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대상지로 선정


전라남도가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블루 이코노미’ 핵심 프로젝트인 ‘블루 바이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산림청이 주관한 ‘내년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공모에서 전라남도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산림바이오 거점단지 조성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으로 산림비즈니스센터, 종자·양묘 기술센터, 대규모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200억원이 투입되는 국비 사업이다. 국비 130억원·도비 7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가 전남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남도의 새 천 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와 연계해 바이오산업 분야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개년 동안 추진된다.

나주에 있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100억원을 들여 산림바이오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50억원을 들여 최첨단시설을 갖춘 종자·양묘기술센터와 스마트시설을 갖춘 온실을 건립한다.

50억원을 들여 해남과 완도 2곳에 6ha 규모에 양묘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왔다. 전남지역 임업후계협회 등 5개 임업단체와 업무협약을 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임업인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전남지역 유관 연구기관인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식품산업연구센터, 한국한의학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해 산림자원 소재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식의약 등 산림바이오 소재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가에 재배기술교육을 함으로써 수요공급 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난대수종 등 산림바이오 소재 활용 제약 및 향장품·식품 개발 등 산업화가 꾸준히 이뤄져 왔으나, 원물생산 등 원료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약업체 등 기업에서 제품개발에 애로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전남 바이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봉순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림바이오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임업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가공·산업화 등 지역 임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임업인·기업종사자 등 직접고용 효과는 약 600명, 향후 10년간 간접고용 효과는 2만여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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