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미니딜 체결 영향 원·달러 환율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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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0-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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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미 농산물 구매, 통화정책, 지적재산권 보호 등 1단계 합의 도달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협상에서 미니딜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급락 출발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182.5원에 개장했다. 9시 36분 현재는 소폭 오른 1185.0원에 거래 중이다.

미·중은 11일(현지시간)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구매 확대, 통화정책, 지적재산권보호 등 내용을 담은 1단계 합의(미니딜)에 도달했다.

이 합의로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고, 미국은 중국산 상품 2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했다.

이에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노딜이 아니라는 점에 안도하고 있지만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수준의 합의내용이고,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의 미니딜 기대와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대외 호재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면서도 "한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등이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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