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서울…다채로운 축제 펼쳐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19-10-11 1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역사·문화·체험 '즐길거리 풍성'

강동선사문화축제 퍼레이드 모습. [사진= 강동구]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강동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연다. 뮤지컬 형태로 전개되는 선사 거리 퍼레이드,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 신석기 고고학 스쿨 등을 접할 수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관악구 낙성대 일대는 고려도시로 꾸며진다.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기념하는 2019 관악 강감찬 축제로, 고려 친위부대인 용호군, 고려 국립교육기관 국자감, 고려 상업지역 시전, 국제무역항 벽란도 등이 재현된다. 1019년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출병식과 주민 15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다.

지난해 10월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이태원 지구촌 축제 현장. [사진= 용산구]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축제도 있다. 12일부터 이틀간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이태원로·보광로), 경리단길 일대에서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구촌 퍼레이드, 세계민속공연, 세계풍물관, 요리 이태원, K뷰티니스 대회 등이 진행되며, 3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지구촌 퍼레이드에서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 베트남 전통공연단, 태권도 공연단, 세계민속의상팀 등 32개팀 1000명이 참여해 한강진역부터 녹사평역까지 1.4㎞를 행진하며, 광주 칠석동 고싸움(중요무형문화재 33호)이 대미를 장식한다.

구로구는 구청과 고척근린공원 등지에서 11일부터 이틀간 구로 책 축제를 연다. 독서토론과 책나눔 행사,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시 경연대회, 스토리텔링 마임공연, 가족 독서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금천구에서는 별빛남문시장 일대에서 12일 별별동아리 축제가 진행된다. 별빛남문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풍물동아리, 여성합창단, 난타동아리, 별빛밴드와 금천구 지역동아리 등 총 10개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강감찬 축제 행사장 모습. [사진= 관악구]


서대문구는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서대문 걷기 축제인 트레일 페스타를 연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서대문구 내 곳곳의 트레일 코스에서 희망선과 함께 걷기 7개 프로그램이, 25일 저녁 7시에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미국 서부 종단을 다룬 영화 와일드 무료 상영회가, 26일 오후 1∼5시에는 홍제천 길에서 서대문 에코티어링 챌린지 대회가 열린다.

근대 역사의 산실인 정동에서는 서울시가 대한제국 선포일(1897년 10월12일)을 기념해 '시월정동' 행사를 연다. 카페 가배정동에서 고종이 마신 가배(커피의 개화기 이름)를 마시고, 해설사와 함께 정동 역사 투어를 즐길 수 있다.

2019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으로 2013년부터 진행해 7회를 맞은 도심 속 복합문화예술축제이다. 올해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아리랑을 중심축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