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연말까지 재정 97% 이상 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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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10-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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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중앙재정 97%·지방재정 90% 집행 목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재정 집행 최대화를 위해 중앙재정을 연말까지 97% 이상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집행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한 재정의 적극적 경기 보강 역할이 필요하다"며 "불가피한 이·불용을 제외한 가용 예산을 전액 집행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앙재정은 올해 3분기까지 총예산 473조6000억원 중 372조원이 집행됐다. 집행률은 78.5% 수준이다. 지방재정의 경우, 368조8000억원 중 232조7000억원을 투입해 집행률은 63.1%에 그친다. 지방 교육재정은 86조3000억원에서 62조원을 집행해 71.9%의 집행률에 달한다.

홍 부총리는 연말까지 중앙재정은 97% 이상, 지방재정은 90% 이상, 교육재정은 91.5% 이상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업별 미집행 예상 규모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적극적인 이·전용과 내역조정 등을 통해 불용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경기활력 제고를 위해 소비·투자 지출항목에 적극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해마다 이월 규모가 커지는 지방재정과 교육재정의 시설비가 올해 안에 최대한 집행돼야 한다"며 "사회간접자본(SOC) 등 시설비 사업 규모가 큰 분야에 대해서는 자체 전용 등을 통해 전액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올해 말까지 전액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9월 말 기준 추경 집행 목표는 75%인 상황에서 79.5%가 집행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집행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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