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악동뮤지션의 자유를 향한 '가을밤의 항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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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09-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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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이 기자/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악동뮤지션(악뮤·AKMU)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청음회에는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온 총 3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빈틈없이 자리를 채웠다. 전날 밤 10시부터 기다린 팬들도 있을만큼 기대를 모았다.

이날 청음회는 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의 첫 트랙인 ‘뱃노래’로 시작했다. 이수현과 이찬혁의 목소리가 한강공원에 울려퍼지자 관객은 환호했다.

이어 ‘물 만난 물고기’와 ‘더 사랑해줄 걸’을 부른 후 “이렇게 까지 많이 올 줄 몰랐다. 예상 인원의 7~8배 이상 왔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찬혁은 ‘물 만난 물고기’를 소개하며, 자신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통해 더 확장된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책을 쓰게 됐고, 군대 복무기간 중 남들 잘 때 조금씩 썼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 무대 양 옆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라이브 무대는 물론 가사와 함께 ‘고래’와 ‘프리덤’ 무대 전 이찬혁, 이수현이 소설 ‘물 만난 물고기’의 구절들을 낭송하는 영상이 나와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 “‘더 사랑해줄 걸’은 ‘K팝스타2’에 출연했던 최예근과 편고 했다“며 좋은 결과물이 나와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리덤’에 대해 이찬혁은 “자유의 정상에서 외치는 말들을 가사로 풀어냈다”며 “제가 이상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사로 옮겼다. 저처럼 자유에 대해 갈증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말에는 힘이 있어 그걸 외칠수록 자유로워질 수 있다” ‘프리덤’ 안에서 정말 저희가 자유롭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타이틀 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부르며 악동뮤지션은 눈을 감고 감으며 감정에 몰입하여 노래했고 관객들은 핸드폰 불빛을 흔들며 무대를 꾸몄다.
이찬혁은 “이 곡을 처움부터 타이틀로 점 찍었다”며 “완벽한 문장이라고 생각해 제목 한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은 “항해는 둘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첫 앨범이라 함께 자라고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항해’에 대한 대화를 하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 관객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후 관객들의 앵콜 요청으로 ‘다이노소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Give Love (기브 러브)’, ‘오랜 날 오랜 밤을 불렀으며 ’Give Love’ 공연에서는 직접 객석 앞으로 나와 관객들의 눈을 맞췄다.
이와 함께 관객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야외 청음회 ‘기을밤의 항해’를 기념하며 다시한번 관객들에게 “와주셔서 감사하고 조심히 귀가하라”고 말하며 무대를 마무리 했다.


 

[사진= 이수현 인스타그램]

[사진= 김호이 기자/ 악뮤 이찬혁과]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공연 중인 이찬혁]

 

[사진= 김호이 기자/ 공연 중인 악뮤 남매]
 

[사진= 김호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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