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조건없는 북일정상회상' 러브콜에…北 "과거사 청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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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9-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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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조건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을 희망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파렴치와 몰염치의 극치"라는 평을 내렸다.

26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는 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에게 추파를 던지는 일본의 행태는 파렴치와 몰염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후안무치한 섬나라 족속들과 무턱대고 마주 앉는데 전혀 흥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매체는 일제 식민통치 만행과 아베 정부의 과거사 미화를 지적하며 "과연 일본이 우리와 마주 앉겠다고 말할 체면이 있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사 청산과 대조선 적대시정책 철회가 없는 조일대화는 있을 수 없다"며 "일본은 죄악의 족쇄를 풀고 밝은 세상으로 나오기 위한 첫걸음이 무엇인가를 깊이 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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