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셀링카는 '포터'…현대ㆍ기아차 10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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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9-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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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판매량 상위 10위까지 휩쓸면서 내부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포터가 이름을 올렸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까지 판매 순위 10위 안에 현대차가 6개, 기아차가 4개로 기록됐다. 그 뒤를 평균 가격 7000만원대 중반인 벤츠 E클래스가 바짝 따라붙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7만422대)로 작년보다 판매량이 10.6% 늘었다.

전체 2위이자 승용차 중에 1위는 현대차 그랜저(6만5091대)다. 그랜저는 2017년 13만2080대, 2018년 11만3101대로 2년 연속 판매 10만대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그랜저 판매는 작년 동기보단 14.3% 줄었다.

그 뒤를 현대차 쏘나타(6만4755대)가 근소한 차로 추격 중이다. 쏘나타는 3월에 신모델이 나온 후 5월에 1만3376대, 6월에 9822대가 팔렸고 7월과 8월에도 8000대 이상 판매됐다. 쏘나타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45.2% 뛰었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터보 모델이 추가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싼타페(5만8339대)는 전체 4위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1위이다. 싼타페는 지난해 국내에서 10만7202대가 판매되며 국산 SUV 처음으로 10만대 클럽에 들어섰다. 작년 동기보다는 판매가 18.4% 줄었다.

카니발(4만4134대)은 전체 5위이면서 기아차 중 최다 판매차량이다. 다만 작년 동기보단 14.7% 줄었다. 현대차 아반떼(4만2505대)는 전체 판매순위 6위이고 세단 중에선 3위다. 역시 작년 동기보단 17.4% 감소했다.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3만7466대)는 7위로 진입했다. 팰리세이드는 주문 후 몇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뒤로 기아차 쏘렌토(3만3323대)와 기아차 경차 모닝(3만2753대)이 따랐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쏘렌토는 28.6%, 모닝은 18.0% 각각 감소했다.

6월에 신차 변경 수준으로 바뀐 기아차 K7 프리미어(3만2070대)가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K7 프리미어는 2개월 연속 기아차 판매 1위다.

나머지 3개사에서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2만8121대)와 르노삼성 QM6(2만5614대), 한국GM 스파크(2만2698대)가 각 사의 최다 판매 차량이다.

수입차 중에선 벤츠 E클래스(2만6279대) 판매 실적이 가장 높았다. 수입차 중 2위는 일본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6012대)다.
 

현대차 포터 [사진 = 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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