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에 日피해 속출...14명 경상

문은주 기자입력 : 2019-09-21 17:37
오키나와에서 노인 등 14명 부상 입어 오후 4시 현재 2만 6000가구 정전 피해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에서 최소 14명이 태풍으로 인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정전된 가구 수만 약 2만 6000여가구에 달한다.

오키나와전력 측은 낙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록적인 폭우가 예고돼 있어 신속한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본 기상청은 22일 아침까지 오키나와 현에서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아침까지는 규슈 남부와 시코쿠에서도 300~400㎜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태풍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0m다. 

특히 일본이 주말을 포함, 공휴일인 '추분의 날(23일)'까지 3일간 연휴에 돌입한 만큼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다면 고속도로 폐쇄, 정전 등으로 물류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최근 일본을 휩쓸고 지나간 제15호 태풍 '파사이'의 영향으로 파손된 시설이나 정전 등의 피해도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황인 것도 문제다. 태풍 파사이는 지난 9일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공항 같은 대중시설 고립, 수만가구 정전 등의 피해를 입혔다.

실제로 태풍 파사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바 현에서도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동안 일본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호우와 강풍에 주의하고 빠르게 피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타파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것으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 남부 지바현의 한 마을에 설치돼 있는 전봇대가 제15호 태풍 '파사이'의 영향으로 엿가락처럼 휘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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